권성동 골프장 사건 총정리(+통일교 소유,복면 골프,시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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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성동 의원, 통일교 소유 골프장서 포착…그곳은 어떤 곳?

1) 배경

 

-논란의 중심, 통일교 재단 소유 골프장의 현황과 베일 속 가격 정책을 파헤치다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소유로 알려진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평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통일교와 선을 그어왔던 권 의원의 행보에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통일교 소유 골프장들의 현주소와 그 베일에 싸인 운영 방식에 대해 알려졌다

 

 과연 이 골프장들은 어떤 곳이며, 누가,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2)논란의 발단, 평창의 '용평리조트 골프클럽'

 

권성동 의원의 모습이 포착된 곳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 골프클럽이다.

 

이곳은 통일교 재단이 소유한 대표적인 레저 시설로, 단순한 골프장을 넘어 거대한 리조트 단지의 일부다.

 

용평리조트 내에는 총 세 개의 골프 코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인 **용평 컨트리클럽(Yongpyong CC)**이다.

 

1980년에 개장하여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도전적인 코스 설계로

 

골퍼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또 다른 18홀 회원제 코스인 **버치힐 컨트리클럽(Birch Hill CC)**은 '자작나무 언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보다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라운딩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마지막으로 9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인 용평9 골프코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곳의 이용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확인한 바에 따르면, 비회원 기준 용평CC와 버치힐CC의 주말 18홀 라운딩 그린피는

 

1인당 20만 원대 중후반에 형성되어 있었다.

 

캐디피와 카트비를 포함하면 1인 라운딩 비용은 30만 원을 훌쩍 넘어선다.

 

물론 회원에게는 상당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정회원의 경우 그린피가 면제되거나 소액의 세금만 부담하며,

 

가족회원이나 무기명 회원도 비회원가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원권 가격은 종류와 조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리조트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콘도 회원권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며,

 

골프에 특화된 회원권 역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평리조트의 한 관계자는 "회원권은 개인 간의 거래로 시세가 유동적이지만,

 

꾸준한 수요가 있어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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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동해안의 숨은 진주, 고성의 '파인리즈 리조트'

통일교 재단의 골프장 사업은 용평에 그치지 않는다.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HJ매그놀리아 용평 파인리즈 리조트(Pine Ridge Resort) 역시 통일교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곳이다.

 

통일교 재단 소유의 건설사인 선원건설이 시공한 이곳은 27홀 규모의 골프 코스와 함께

 

고급 빌라,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파인리즈CC는 동해를 조망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맥반석 모래를 사용한 친환경 코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1.1km에 달하는 '비치 벙커'는 이곳의 명물로 꼽힌다.

 

이곳의 그린피는 비회원 주말 기준 20만 원대 중반으로 용평리조트와 비슷한 수준이며,

 

회원권은 수억 원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인리즈 리조트의 한 직원은 "수도권에서는 거리가 있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고급 시설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하다"며 "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3)남해안의 거점, 여수의 '디오션 컨트리클럽'

 

통일교 재단의 골프 사업은 남해안까지 뻗어 있다.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디오션 컨트리클럽(The Ocean CC) 역시 선원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곳이다.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18홀 규모의 코스를 갖추고 있으며,

 

리조트와 워터파크 등 대규모 위락 시설과 연계하여 운영되고 있다.

 

디오션CC는 온화한 기후 덕분에 사계절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1박 2일 골프 패키지 상품이 특히 인기가 높다.

 

1박 2일 패키지는 숙박과 36홀 라운딩을 포함하여 1인당 30만 원대 후반에서 4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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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이지 않는 손'과 자금의 흐름

 

이번 권성동 의원 논란을 계기로 통일교 재단이 운영하는 골프장들의 실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골프장은 단순히 레저 시설을 넘어, 재단의 주요 수입원이자 영향력 확대의 발판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종교 전문가는 "통일교는 오래전부터 리조트, 건설,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며

 

"특히 고급 레저 시설인 골프장은 유력 인사들과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형성 통로이자,

 

재단의 재정적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은 해당 골프장에서의 라운딩 비용을 직접 결제했다고 해명했지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의 당사자가 하필 통일교 소유의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일은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뿌리내린 통일교의 경제적 영향력과

 

그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 관련 수사와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조사가  끝나고 나면 잘 정리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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